아소, 님하

수상소감·연보

1. 그믐은 지하에 뜬 만월(滿月) 어둠은 결코 빛보다 어둡지 않다.

“내가 정말 쓰고 싶었던 것을 딱 한 가지만 말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어둠은 결코 빛보다 어둡지 않다는 것입니다.”

– 1997년, 11회 단재상 수상소감 중에서

2. 언어는 정신의 지문(指紋) 나의 넋이 찍히는 그 무늬를 어찌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

“말에는 정령이 붙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말이 씨가 된다고도 하지요. 생각해보면 저는 소설이라는 이야기 속에 말의 씨를 뿌리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씨를 뿌려야 할까, 그것은 항상 매혹과 고통으로 저를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언어는 정신의 지문이고 모국어는 모국의 혼이기 때문에 저는 제가 오랜 세월 써오고 있는 소설 <혼불> 에다가 시대의 물살에 떠내려가는 쭉정이가 아니라 진정한 불빛 같은 알맹이를 담고 있는 말의 씨를 삼고 싶었습니다.”

– 1998년, 8회 호암상 수상소감 중에서

80’S

1980년 1월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쓰러지는 빛>이 당선,정식으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1980년 5월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2천만 원 고료 장편소설 공모’에 <혼불>이 당선. 당시 이 공모전의 상금은 무려 2천만 원으로 사상 초유의 획기적인 고료였다. 당선작 <혼불>은 200자 원고지 1,200장 분량으로 1996년 총 10권으로 발간된 대하예술소설 <<혼불>>의 1부 (1~2권)에 해당한다.

90’S

1997년 7월 소설 <혼불>로 제 11회 단재상 문학부문을 수상하였다.
1997년 8월 모교인 전북대학교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10월 문화부가 주관하는 제 16회 세종문화상 문화부문을 수상하였다.
1997년 7월 전라북도 애향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전북애향대상을 수상하였다.
1998년 1월 동아일보사가 주관하는 제 15회 여성동아대상을 수상하였다.
1998년 6월 호남재단이 주관하는 제8회 호암상 예술부문을 수상하였다.
1999년 12월 최명희의 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와 현대문학이론학회 주체로 전북대학교에서 열렸다.

2000’S

2000년 10월 문화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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