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819 - 꽃봉오리 터치는 소리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3-03-18 14:10
조회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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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듯 스치는 바람결에도 부드러운 흙냄새가 섞여 있어,

흙이 열리는 향훈을 느낄 수가 있는 밤.

물오른 나무들이 젖은 숨을 뿜어 내어

촉촉한 대기 속 어디선가 꽃봉오리 터지는 소리가 연연하게 들릴 것만 같은데.

「혼불」 5권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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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쓴 사람: 김희정 (서울)

생각나눔: 봄이 왔음을 알리는 향기 그리고 아름다운 꽃이 만개하는 날을 기다리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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