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 762 - 혼이 있어야 목숨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2-01-27 11:44
조회
647


 

봄바람은 차별 없이 천지에 가득 불어오지만

살아 있는 가지라야 눈을 뜬다(중략)

목숨이 혼(魂)이다.

혼이 있어야 목숨이야.

“잘 알겠습니다.

“어쩌든지 마음을 지켜야 한다. 사람의 마음이 곧 목숨이니라.”

“명심하겠습니다.”

“마음을 잃어버리면 한 생애 헛사는 것이야.”

「혼불」 6권 118~119쪽





청암부인과 효원의 대화입니다. 살아 있다고 믿고 있지만 실상은 죽어 버린 것이 세상에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껍데기만 살았다고 목숨이 있는 것은 아닌데요. 정성을 기울여 마음을 지켜야만 목숨의 불씨를 잘 보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목숨만큼 소중한 것은 세상에 없죠? 우리 모두 타고난 혼을 지켜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아야겠습니다.
전체 90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908
필록857 - 서로 비추어 주는 밤
최명희문학관 | 2023.12.10 | 추천 0 | 조회 427
최명희문학관 2023.12.10 0 427
907
필록856 - 겨울
최명희문학관 | 2023.12.05 | 추천 0 | 조회 382
최명희문학관 2023.12.05 0 382
906
필록855 - 차가운 겨울밤
최명희문학관 | 2023.11.23 | 추천 0 | 조회 421
최명희문학관 2023.11.23 0 421
905
필록854 - 눈이 오시는구먼요
최명희문학관 | 2023.11.19 | 추천 0 | 조회 193
최명희문학관 2023.11.19 0 193
904
필록853 - 새 길이 아니면
최명희문학관 | 2023.11.12 | 추천 0 | 조회 212
최명희문학관 2023.11.12 0 212
903
필록852 - 바깥의 달빛
최명희문학관 | 2023.11.07 | 추천 0 | 조회 247
최명희문학관 2023.11.07 0 247
902
필록851 - 가을바람
최명희문학관 | 2023.11.05 | 추천 0 | 조회 166
최명희문학관 2023.11.05 0 166
901
필록850 - 근본
최명희문학관 | 2023.10.19 | 추천 0 | 조회 411
최명희문학관 2023.10.19 0 411
900
필록849 - 좋은인연
최명희문학관 | 2023.10.15 | 추천 0 | 조회 422
최명희문학관 2023.10.15 0 422
899
필록848 - 눈부신 떨기.
최명희문학관 | 2023.10.07 | 추천 0 | 조회 500
최명희문학관 2023.10.07 0 500
메뉴
error: 콘텐츠가 보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