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 762 - 혼이 있어야 목숨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2-01-27 11:44
조회
641


 

봄바람은 차별 없이 천지에 가득 불어오지만

살아 있는 가지라야 눈을 뜬다(중략)

목숨이 혼(魂)이다.

혼이 있어야 목숨이야.

“잘 알겠습니다.

“어쩌든지 마음을 지켜야 한다. 사람의 마음이 곧 목숨이니라.”

“명심하겠습니다.”

“마음을 잃어버리면 한 생애 헛사는 것이야.”

「혼불」 6권 118~119쪽





청암부인과 효원의 대화입니다. 살아 있다고 믿고 있지만 실상은 죽어 버린 것이 세상에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껍데기만 살았다고 목숨이 있는 것은 아닌데요. 정성을 기울여 마음을 지켜야만 목숨의 불씨를 잘 보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목숨만큼 소중한 것은 세상에 없죠? 우리 모두 타고난 혼을 지켜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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