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 698 - 달이 밝은 겨울 밤에는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0-12-01 15:57
조회
836
달이 밝은 겨울 밤에는 하염없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눈물지었다.
귀가 떨어지게 매운 찬바람에 가슴을 오그린 채
툇마루에 앉아 언제까지 방안으로 들어갈 줄을 모르기도 했다.
(너는 죽어 얼어붙은 땅 속에 누웠는데,
에미란 것은 다순 아랫목 구들에 몸을 녹이다니,
이것이 죄가 아니고 무엇이랴. 아이고, 내 자식아. 강수야.)
「혼불」 2권 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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