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4년이라는 시간과 졸업.

작성자
순탱
작성일
2007-07-11 10:09
조회
2505

내가 살아온 23년이라는 시간동안 4년이라는 시간은 작을지 모르지만, 큰 의미가 있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전주라는 곳에서 공부를 하고, 사람을 만나고, 울고 웃고.

또 나는 몰랐던 나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제 6개월만 있으면 그 시간을 쌓아두어야 할지 모른다.

벌써부터 졸업이라는 생각만 해도 가슴 한 켠이 꽉 막히는데, 졸업할 때 어쩌면 좋지?

지금도 생각하지만, 난 아마 펑펑 울 것이다.


김승종 교수님을 바라보며 애증의 관계가 그리워서 울 것이고,

내사랑 용애를 바라보며 고맙고 미안해서 울 것이고,

전여모와 많은 선배, 후배들을 바라보며 아쉬워서 울 것이고,

마지막으로, 더 잘해주지 못하고 챙겨주지 못함이 미안하고 가슴 아파서 울 것이고..


하루를 꼬박 울어도 모자를 것 같지만, 한시간이면 충분히 울 시간이 되겠지?

마음의 준비를 미리미리 해놔야지.








그리고, 난 '깐밥'의 정체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것은 누룽지!

전주는 아직도 알아갈 것이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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