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우린 일용직이 아닙니다.

작성자
양쉐
작성일
2007-07-14 16:24
조회
2430
일주일에 한번씩 문학관 앞마당, 뒷마당을 정돈하기 위한
제초작업, 풀 뽑는다.

문학관에 있는 직원 및 인턴(!!!!)들 모두 각자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한참 뜨겁다는 1시 반 쯤 시작해서 거의 5시까지 작업하는데,,

오늘(토) 작업도 역시 점심을 잔뜩 먹고 1시 반쯤 시작했다.

하늘은 왜이리 맑으며 구름은 또 얼마나 유유히 흘러가든지...
놀러가기 딱 좋은 날씨였다.
그래서인지 문학관을 찾는 관람객들도 많았다.
커플룩을 곱게 입고 오는 남녀 한쌍, (유독 커플룩을 입고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할머니 손을 잡고 온 손주들...

잠시 쉬고 있는데..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어머, 수고하신다..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인가? 아님, 용역?"

헛.. 이런..
일하던 중이라 얼굴도 땀에 젖고 뜨거운 햇빛에 일그러져 보기 안 좋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우린......

"안녕하세요. 우리는 문학관 인턴사원입니다. 일용직이 아니예요."


강조해드렸다....


여러분,, 우리는 최명희문학관 인턴사원입니다.
문학관 소일거리를 도맡아 하고 있지요.
문학관에 오시면 커피도 타 드립니다. ^^

혹시 문학관 제초작업에 함께 하실 분들은 사무실로 문의주세요 ^^
후후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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