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 765 - 새벽의 물마루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2-02-17 11:03
조회
869
시커멓고 거대한 먹물이 져 웅크리고 있던
노적봉과 벼슬봉 연봉들이 점차 그 먹빛을 풀면서,
넌출넌출 출렁이는 새벽의 물마루가
화선지에 담묵과 진묵이 엷게 짙게 번지듯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혼불」 7권 47쪽
서서히 짙은 어둠이 걷히고 새벽녘 해가 나오기 전 하늘을 묘사한 문장입니다. 머릿속에 노적봉 하늘이 그려지는 것 같은데요. 밝아지는 하늘을 화선지에 번지는 먹빛으로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전체 908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878 |
필록827 - 초여름
최명희문학관
|
2023.05.11
|
추천 0
|
조회 357
|
최명희문학관 | 2023.05.11 | 0 | 357 |
877 |
필록826 - 이 연이란 것은 말이다.
최명희문학관
|
2023.05.05
|
추천 0
|
조회 323
|
최명희문학관 | 2023.05.05 | 0 | 323 |
876 |
필록825 - 오목대, 그 앙징맞고 조그마한 비각 하나
최명희문학관
|
2023.04.26
|
추천 0
|
조회 400
|
최명희문학관 | 2023.04.26 | 0 | 400 |
875 |
필록824 - 봄이 와서
최명희문학관
|
2023.04.20
|
추천 0
|
조회 287
|
최명희문학관 | 2023.04.20 | 0 | 287 |
874 |
필록823 - 사람 인옌
최명희문학관
|
2023.04.13
|
추천 0
|
조회 263
|
최명희문학관 | 2023.04.13 | 0 | 263 |
873 |
필록822 - 생명
최명희문학관
|
2023.04.06
|
추천 0
|
조회 415
|
최명희문학관 | 2023.04.06 | 0 | 415 |
872 |
필록821-진달래꽃 따다가
최명희문학관
|
2023.03.29
|
추천 0
|
조회 441
|
최명희문학관 | 2023.03.29 | 0 | 441 |
871 |
필록820 - 사람의 정신도 그와 같어서,
최명희문학관
|
2023.03.23
|
추천 0
|
조회 456
|
최명희문학관 | 2023.03.23 | 0 | 456 |
870 |
필록819 - 꽃봉오리 터치는 소리
최명희문학관
|
2023.03.18
|
추천 0
|
조회 426
|
최명희문학관 | 2023.03.18 | 0 | 426 |
869 |
필록818 - 봄꽃이 흐드러질
최명희문학관
|
2023.03.09
|
추천 0
|
조회 424
|
최명희문학관 | 2023.03.09 | 0 | 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