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 687 - 이름난 계곡과 산을 찾아 단풍놀이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0-10-23 11:27
조회
742


20201023 오늘의필록 혼불 5권 149쪽.jpg

 



계절은 가을이라 들판에는 곡식이 무르익고

하늘은 드높아 물 소리 투명한데,

뜰에 내린 이슬을 머금고 피어나는 국화 향기 문득 놀라운 때,

그 꽃잎을 따서 국화전을 부치고,

도연명(陶淵明)이 아니라도 국화주를 담그어

이름난 계곡과 산을 찾아 단풍놀이



 

혼불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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