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삶을닮다(오늘의필록)

필록 780 - 감꽃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2-06-02 11:42
조회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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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엄지손톱만한 통꽃이 암수 한 그루에 피어나

가루받이를 끝내고 나면 저렇게

우수수 흰 별같이 쏟아져 지는 감꽃.

감꽃이 떨어지면 계절은 성큼 초여름으로 접어들었다.

「혼불」 9권 2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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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쓴 사람: 전선미(완주군 용진읍)

생각 나눔: 벚꽃 놀이를 가며 짧은 봄을 만끽하고 날씨는 벌써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모기도 윙윙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고요. 여러분들은 올여름을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시원한 그늘 아래 소설 「혼불」을 읽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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