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살소살

천필만필(공지사항)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결과 발표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2-09-29 17:29
조회
2088
∘2022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김호산나 학생 대상 수상
전국 202개 학교서 1,463편 응모









‘우리 엄마는 내가 6살 때부터 꾸준히 쓴 일기장을 보관하고 계신다. 지금도 매일 일기를 쓰려고 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전쟁 중에 힘들었을 텐데도 <난중일기>를 꾸준히 쓴 장군을 생각하니 가끔 일기 쓰기를 귀찮아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 ∥김호산나 학생의 ‘현충사에서 꿈을 꾸다’ 중에서

‘2022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에서 김호산나(김포 양곡초 4년) 학생의 ‘현충사에서 꿈을 꾸다’가 대상(전라북도교육감상)을 받았습니다.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 전북일보사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 공모전은 올해 전국 202개 학교(전북 90개교, 전북 외 112개교)에서 1,463명의 학생이 작품을 응모했습니다.

심사 결과 김호산나 학생이 대상, 김민서(인천인동초 4년)·정원혁(대구장동초 3년) 학생이 최우수상, 고다윤(제주 아라초 2년)·곽보민(김해 능동초 6년)·김별해(전주한들초 6년)·김서현(무주 설천초 5년)·유수민(유상 상지초 3년)·이율리(서울언주초 6년)·장하은(전주진북초 1년)·정태현(전주동초 3년)·허지안(서울강빛초 5년)·현지예(제주 아라초 2년) 학생이 우수상을 받는 등 모두 115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작품을 보내준 모든 학생에게 감사의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심사는  김근혜(동화작가), 김미영(문학박사), 이경옥(동화작가), 전선미(최명희문학관 학예사), 정서연(재미보따리), 최기우(극작가) 등 각계 전문가가 이틀간 맡았습니다.

나무 향이 전해지는 연필로 쓴 글에서 어린이들의 향기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시골 할머니 댁에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 친구와 기쁘고 즐거웠던 감정들을 다양한 빛깔로 표현해주었습니다. 연필로 써 내려간 글에는 물소리와 바람 소리, 어린이들의 웃음소리에서 맑은 하늘빛과 초록의 숲까지 소리와 색깔들이 녹아 있어서 글을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이경옥(동화작가)



손글씨 공모전 출품작 수준은 고르게 우수했습니다. 특히, 저학년 아이들의 글쓰기 실력은 수준급이었습니다. 생각은 더 깊어지고 사고는 넓었습니다. 코로나로 외출보다는 자택에서 소소한 일상을 보내면서 책을 많이 읽은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글씨체도 무척 바르고 고왔습니다. ∥김근혜(동화작가)



저학년의 작품들은 통통 튀는 오색빛깔 같은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았고, 고학년의 작품들은 막 사춘기에 들어섰거나, 그 문을 똑똑 두드리는 경계에 선 채 미래에 대한 고민, 친구와의 복잡한 관계 등의 생각이 많이 묻어있었습니다. 상의 여부를 떠나 종이에 연필로 꾹꾹 눌러쓴 내 이야기가 나를 한 뼘 더 성장시켰음에 의미를 두었으면 합니다. ∥정서연(재미보따리 대표)



손글씨공모전은 평생 만년필 쓰기를 고집했던 소설가 최명희(1947∼1998)의 삶과 문학 열정을 통해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을 느끼고, 손으로 쓴 편지와 일기로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관심을 두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올해까지 16년 동안 4만 6천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최고의 글쓰기 공모전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수상한 모든 작품은 11월부터 손글씨블로그(https://blog.naver.com/jjhonbul)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우수 작품은 최명희문학관 마당에서 전시됩니다.


상장과 상품은 상품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10월 말 수상한 학생의 집으로 보냅니다. 따라서 학교 주소만 알려준 학생은 별도로 연락해서 집 주소를 물어볼 예정입니다. 최명희문학관(전선미 063 284 0570) 번호와 자신의 집 주소를 잘 기억해주세요. 먼저 전화해서 상장과 상품 받을 주소를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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