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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안 20211019]혼불기념사업회 기획전 ‘최명희 산문 나눔’ 큰 호응 속 마무리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1-10-19 14:49
조회
384
 

-고요하게 듣고 있노라니 가슴 뭉클하고 먹먹해집니다. ‘어머니 당신이 자식들의 고향이 됐다’는 문구가 와 닿았고, 우리네 어머니처럼 저 또한 내 아이의 엄마로 잘해나갈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따뜻한 목소리로 들으니 어머니와 아버지가 더 보고 싶어지는 하루입니다. 덕분에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디: 지현)
-언어가 민족을 이어주는 얼마나 끈끈한 매개체인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낭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디: 경옥)
-최명희 작가님의 수필을 들을 수 있으니 너무 좋네요. 글과 낭독자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서 더 감동적으로 와 닿아요. (아이디: orange)

소설가 최명희(1947∼1998)의 수필을 야외 전시와 낭독 영상으로 소개한 혼불기념사업회의 ‘미지의 세계, 최명희의 산문 나눔’ 사업이 큰 호응을 얻으며 한 달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시는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최명희문학관 마당에서 열렸다.

관람객들은 전시 현장에서 QR코드로 낭독 작품을 감상했으며, 혼불기념사업회는 수필 속 문장이 담긴 책갈피를 1만 명의 시민에게 선물했다.

전체 관람객은 14,026명으로 하루 평균 519명에 달했다. 토요일마다 한가위·개천절·한글날 연휴가 이어졌고, 전주독서대전, 낭독회 ‘동화로 읽는 혼불’, 전라북도 초증고등학생 백일장 등 여러 행사가 열려 관람객이 4,046명에 이르렀다.

수필 전문을 낭독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최명희문학관 마음자리)에 소개한 수필들도 총 노출수 19,054회, 조회수 2,843회에 달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구독자의 성별은 여성이 62.3%, 남성이 37.7%였으며, 연령대는 45∼54세가 55.9%로 가장 높았고 55∼64세 16.7%, 18∼24세 15.7%, 25∼34세 9.1% 순이었다.

특히, 수필 '조그만 방랑'과 '기억은 저마다 한 채씩의 집을 짓는다', '칠월의 나무숲', '그리운 사진', '어둠과 쑥과 마늘' 등이 조회수·댓글·시청시간 등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명희문학관 최기우 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최대한 벗어나기 위해 야외 전시와 낭독 영상를 선택한 것이 큰 효과를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이 사업을 통해 최명희 작가를 비롯한 많은 작고 문학인의 소중한 작품들이 독자를 만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미지의 세계, 최명희의 산문 나눔’ 사업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한국작고문인선양사업에 선정됐으며, 최명희 작가의 수필 20편을 소재로 전라북도의 연구자·문학인·연극인·미술인·영상인이 힘을 모아 낭독 영상을 제작하고, 작품의 주요 부분을 갈무리해 전시하며 더 넓고 깊은 최명희의 문학 세계를 탐색하고 알린 글 나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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