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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포스트 20230511][최명희문학관의 「혼불」 속 우리말] 7. 볕뉘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3-05-12 16:28

조회

191

매체: JB포스트
날짜: 2023년05월11일
제목: [최명희문학관의 「혼불」 속 우리말] 7. 볕뉘
출처: http://www.jb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729
쓴이: 김미영 기자

소설가 최명희(1947∼1998)의 대하소설 「혼불」에 있는 우리말을 전라북도 문학인들이 새로운 예문을 더해 소개한다. 선택한 단어는 ‘아내에게 들려주고 싶은 「혼불」 속 우리말’이다.

◦단어

볕뉘

◦의미

작은 틈을 통하여 잠시 비치는 햇볕.

◦예문

① 그렇지 않아도 진종일 낮은 잿빛으로 가라앉아 있던 하늘은, 구름이 가린 볕뉘마저 스러지는 저녁이 되면서, 그 젖은 갈피에 어스름을 머금어 스산하게 어두워지는데. ∥『혼불』 4권 151쪽

② 당신을 처음 마주했을 때, 당신의 미소가 장마철에 잠깐 드는 볕뉘처럼 내 마음을 환하게 비췄다오. ∥문신(문학평론가, 우석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 단어의 의미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과 우리말샘을 참고했다. 예문①은 『혼불』(매안출판사)에서 가져왔으며, 예문②는 단어를 선택한 시인·작가들이 썼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2023년 국립국어원의 한국어 어문 규범을 기준으로 정혜인(교열가)이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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