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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20061214]최명희문학관, 드라마작가 이금림 초청강연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07-01-12 12:46
조회
3021
매체: 전북도민일보
날짜: 2006년12월14일
제목:최명희문학관, 드라마작가 이금림 초청강연
출처:http://www.sjbnews.com/news/news.php?code=li_news_2006&number=305161
쓴이:한재일기자

“작은 컵 하나라도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명희의 관찰력과 상상력, 사고력, 내면의 수많은 삶의 이야기들이 하찮은 사물까지도 돋보이게 한 힘이 된 것 같습니다.” 소설 ‘혼불’의 작가인 고 최명희 선생(1947∼1998) 생전에 가장 가깝고 절친한 친구였던 드라마 작가 이금림씨(58·사진). 그가 가장 절친한 지기와의 아련한 추억이 서린 전주에 내려와 친구이자 우리 문학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작가인 최명희의 삶과 문학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그 자리는 14일 오후4시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열린 ‘이금림 초청강연-작가 최명희, 사랑하는 내 친구 명희야’에서 마련됐다. 그는 이날 “아침 일찍 내려와 명희의 산소를 30여분간 둘러봤다. 자주 내려와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그러지 못해 친구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이런 자리에서 고인이 된 친구의 얘기를 하는게 너무 가슴 아프다. 이렇게 주목받지 못하더라도 지금 제 곁에 명희가 있는게 훨씬 좋은 것 같다”고 먼저 떠난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친구 최명희에 대해 “저는 글을 갖고 노동을 하는 사람이지만 명희는 예술을 했던 작가였다”며 “따라서 이 자리에서 제가 고인의 문학을 논할 자격이 있는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전주사범대 부설 중학교 신입생 시절 문예반에서 처음 만났었던 때부터 최명희 선생과의 37년간의 아련했던 추억의 끈을 풀어 놓았다. 당시 최명희 선생은 언제나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치는 소녀였고, 국어 시간에 항상 가장 잘 쓴 글이라고 소개될 정도로 일찌감치 문학적 재능을 드러냈다는 것. 하지만 5.16군사혁명이 일어났던 중2때 부친이 갑자기 수감되면서 선생은 졸지에 가장이 돼야만 했고, 내면세계도 변하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명희는 세상살이를 혼자 다 짊어지고 가는 것처럼 어른스러운 아이로 변했었다. 아마 이때부터 인생을 바라보는 성숙한 시각이 형성됐던 것 같다”며 “명희는 평생 가족과 문학 이외에는 다른 것에 곁눈질할 만한 여유가 없었지만 가장 친한 저한테 조차 힘든 내색을 전혀 하지 않을 정도로 강한 아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장편소설 ‘혼불’이 탄생하게된 배경도 설명했다. 당장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삭령 최씨 일가의 얘기를 바탕으로 소설을 한번 써보라는 자신의 권유로 선생은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이렇게 해서 완성된게 바로 ‘혼불’이라는 것. 그는 “당시 명희는 오랫동안 소설의 첫 머리를 단 한 줄도 쓰지 못했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제 전화를 받고 난 후 3시간 만에 단숨에 원고지 15매 분량을 썼고, 이게 지금 혼불의 첫 머리이다”며 “이렇게 시작된 혼불은 친구 명희가 때론 밤을 꼬박 새거나, 울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쓴 작품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작가 이금림씨는 남원 출신으로 전주사범대 부설 중학교와 전주여고,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지난 1970년부터 10년간 인천 인성여고와 서울 명성여고에서 교편을 잡은 후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스크립터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1980년 KBS ‘소라나팔’을 통해 드라마 작가로 데뷔한 그는 이후 ‘옛날의 금잔디’, ‘당신이 그리워 질 때’, ‘은실이’, ‘강이 되어 만나리’등 수많은 히트 드라마의 극본을 썼다. 제12회 한국방송작가상(드라마부문·1999)·제26회 한국방송대상 작가상(은실이·1999)·제5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특별상(1995)·제31회 백상예술대상 TV극본상(당신이 그리워질 때·1995) 등을 수상했다. /한재일기자 hji75@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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