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선비들이(글쓰는 사람들) 자신이 넘어야할 단계를 이야기할 때 크게 세 가지 뜻이 있는데 그 중 한가지로 신독(愼獨-홀로 있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을 이야기 했다고 한다.
그 경지를 넘어선 이상적 경지가 되면 혼자서 책 읽고 글 쓰는 것이 독락(獨樂)이라고 했다. 이는 최명희 선생님뿐 아니라 모든 학인, 문인들이 꿈꾸는 경지라 할 것이다. 이런 뜻을 최명희 선생의 일생과 연관지어서 생각했을 때, 결혼도 안하고 일평생 다른 작품도 거의 쓰지 않고 혼불 집필에만 매달렸던 모습들을 생각했을때 , 혼자서 즐기는 마음, 독락(獨樂)의 마음이 없었으면 그렇게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지었다. 마지막으로 이 전시장은 상당히 협소한 편이다. 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두고 천천히 둘러보면 꽤 넓은 곳이란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여유롭게 둘러보시란 뜻이 이 당호에 담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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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독락재 전시물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2023년 전시실 풍경
작성자
최명희문학관
작성일
2023-02-08 10:33
조회
558
최명희문학관 전시실 ‘독락재’에는 작가의 친필이 새겨진 소설 「혼불」 단행본과 단편소설·수필·콩트가 실린 잡지들, 최명희의 친필편지와 엽서,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 전주 예술가들이 최명희를 닮고자 만든 갖가지 예술품, 연구자들의 학술도서 등이 있습니다. 작가의 삶이 투영된 작품과 유품, 작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제작된 예술작품·연구도서로 작가 최명희를 만나보세요.
독락재에서는 작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최명희 서체 따라 쓰기’와 독자가 써가는 ‘혼불, 필사의 힘! 필사의 노력!’ 등 글쓰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최명희문학관에서 작가의 숨결을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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